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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줄거리 후기

소주전쟁 기본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출연진 각본 실화 진로소주

by 홍시애비 2025. 4. 29.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배경으로 한 시대극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인 국보소주의 위기와 그를 둘러싼 치열한 기업 간 싸움을 그린 작품입니다. 주류 회사의 재무이사와 글로벌 투자사의 에이스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얽히며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기업을 살리려는 이와 삼키려는 이의 갈등 속에서, 소주 한 잔을 매개로한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그려냅니다.
 

소주전쟁 기본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출연진 각본 실화 진로소주
소주전쟁 기본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출연진 각본 실화 진로소주

 
 

소주전쟁 기본정보

  • 장르: 시대극
  • 감독: 최윤진
  • 원안: 박현우
  • 각본: 박현우, 최윤진
  • 프로듀서: 이연화, 김우성
  • 각색: 박현우, 최윤진
  • 촬영: 김성안
  • 편집: 김선민
  • 음악: 달파란
  • 조명: 이승빈
  • 분장: 이진영
  • 미술: 김보미
  • 의상: 최세연
  • 촬영 기간: 2023년 4월 ~ 2023년 7월
  • 제작사: 더램프
  • 공동 제작: 영화사 꽃
  • 배급사: 쇼박스
  • 개봉일: 2025년 6월 3일 (대한민국)

 

소주전쟁 줄거리

  • 1997년, 대한민국은 IMF 외환위기라는 전례 없는 경제적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국보소주는 국민 소주로서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전국을 평정했던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위기 속에서 국보소주는 자금난에 빠지게 되고, 회사의 미래는 불확실해집니다. 국보소주는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지만, 점점 상황은 악화되고, 회사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집니다.
  • 이러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직원인 최인범 (이제훈)은 이 기회를 노립니다. 그는 국보소주의 매각을 목표로 접근하며, 기업을 노리고 있는 큰 투자사의 에이스로서, 국보소주를 자신의 손에 넣으려는 전략을 세웁니다. 인범은 매우 능력 있는 인물로, 냉정하고 계산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는 국보소주가 빠르게 위기에 빠져들고 있는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이를 기회로 삼으려 합니다.
  • 하지만, 국보소주를 살리려는 절박한 마음을 가진 인물이 바로 표종록 (유해진)입니다. 그는 국보소주를 운영하는 국보그룹의 재무이사로, 이 회사를 지키기 위해 한평생을 바쳐온 인물입니다. 국보그룹의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표종록은 회사의 존속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는 매우 철저하고 실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국보소주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는 중입니다.
  • 두 사람은 전혀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표종록은 국보소주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최인범은 국보소주를 인수하여 더 큰 이익을 얻으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복잡해져 가고, 그들은 서로의 내면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예상치 못한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 최인범은 처음에 표종록에게 접근할 때, 자신의 목표를 숨기고 그를 돕는 척하며 신뢰를 쌓아가지만, 그가 숨기고 있는 진짜 의도가 드러날수록 상황은 점점 더 긴장감이 감도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표종록은 인범에게 마음을 열고 의지하면서도 그가 숨기고 있는 속셈을 점차 의심하게 되며, 두 사람 사이에는 끊임없는 갈등과 충돌이 발생합니다.
  • 이 과정에서, 소주라는 매개체는 두 사람을 이어주는 중요한 상징적인 역할을 합니다. 국보소주라는 브랜드는 단순히 기업의 생존을 넘어서, 두 사람의 인생과 갈등의 핵심이 되어갑니다. 표종록은 한평생을 바쳐 지켜온 이 회사를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각오를 다지며, 최인범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점차 표종록을 완벽하게 조종하려 합니다.
  • 이들의 갈등은 점차 심화되며, 회사의 미래와 함께 개인적인 감정도 얽히기 시작합니다. 표종록은 국보소주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내걸고 싸우지만, 그 싸움의 과정에서 점차 최인범과의 관계가 변해가며,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장면들이 나타납니다. 최인범은 표종록을 도와주는 척하면서도, 결국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를 속이고 기만하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히 기업적 차원을 넘어서 점차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되고, 소주 하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복잡한 기업 싸움은 두 사람의 삶과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국보소주의 미래와 표종록과 최인범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그리고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이야기는 전개됩니다.
  • 이 영화는 단순히 경제적 갈등을 넘어서, 인간의 욕망과 희생, 배신과 신뢰, 그리고 인간적인 갈등을 그린 작품입니다. 국보소주라는 브랜드의 위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 경제사의 중요한 한 장면을 다루며, 관객들에게 감동적이고도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소주전쟁 등장인물 출연진

 

소주전쟁 등장인물 출연진
소주전쟁 등장인물 출연진

 

표종록 (유해진)

표종록은 위기에 처한 주류 회사의 재무이사로, 회사의 재정 상태를 돌보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기업의 위기를 관리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며, 때로는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표종록은 냉철하고 이성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때때로 감정이 격해지기도 하며, 그가 처한 상황 속에서 보여주는 복잡한 감정선과 갈등은 작품의 중요한 축을 이룹니다. 그의 인물은 주류 산업의 현실적인 문제와 내부적인 갈등을 직시하면서도, 위기를 극복하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칩니다.
 

배우 유해진

  • 유해진은 1980년대 후반 연극을 시작으로 연기 인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대한민국의 배우입니다. 중학교 시절 배우 추상미의 아버지인 추송웅의 연극을 보고 배우의 꿈을 키웠고, 청주 지역 극단에서 활동하며 연극과 대학 입시에 도전했지만 외모적 편견에 두 차례 탈락을 겪었습니다. 이후 연극과에 입학하고 극단에서 본격적으로 연기 경력을 쌓았습니다.
  • 유해진은 영화에서 종종 구수하고 재치 있는 캐릭터로 출연하며, 사람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기억됩니다. 주로 조연으로 활약했으나, 공동 주연과 주연으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타짜', '왕의 남자', '럭키', '공조' 등이 있습니다. 그는 악역부터 유쾌한 캐릭터까지 폭넓은 연기력을 자랑하며, 2014년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 연기 외에도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였으며, 1박 2일 시즌 2와 삼시세끼 시리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삼시세끼에서 '참바다씨'라는 별명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고, 후배들에게 존경받는 선배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인범 (이제훈)

최인범은 글로벌 투자사의 에이스로, 대기업을 위협하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의 목표는 국보그룹과 같은 대기업을 장악하고, 이를 통해 큰 경제적 이득을 얻는 것입니다. 최인범은 매우 전략적이고 냉혹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각종 금융적 계산과 사업적 접근을 통해 기업들을 흔드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그의 속내에는 비밀스럽고 복잡한 동기가 숨겨져 있으며, 그의 행동 이면에는 단순한 이익을 넘어서 개인적인 목표가 숨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인범은 종종 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하며, 때로는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배우 이제훈

  • 배우 이제훈은 대한민국의 배우로, 2011년 영화 파수꾼과 고지전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주목받았습니다. 영화 데뷔 이후 주로 영화에서 활동했으며, 특히 충무로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2016년 드라마 시그널에서 박해영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모범택시와 같은 드라마에서도 활동을 이어가며 연기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 이제훈은 연극 바다제비로 배우 생활을 시작하고, 단편영화 진실, 리트머스를 통해 공식 데뷔하였습니다. 첫 장편영화 출연작은 2009년 약탈자들이었으며, 이후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력을 다졌습니다. 2011년 영화 파수꾼과 고지전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충무로에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 이후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첫사랑의 대명사로 각인되었고, 영화 박열과 아이 캔 스피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드라마 시그널에서 사연 있는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고, 모범택시에서도 전직 특수부대원 출신 택시기사 김도기 역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 2023년에는 드라마 모범택시 2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같은 해에는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박영한 형사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습니다. 영화 탈주와 협상의 기술 등에서도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 이제훈은 영화 제작사 하드컷의 공동 설립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제훈씨네를 통해 독립영화와 예술영화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전설의 협상가 윤주노 역을 맡으며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습니다.

 

석진우 (손현주)

석진우는 국보그룹의 재벌 2세로, 회사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인물입니다. 그는 그동안 가문이 쌓아온 기업의 전통과 재정적인 책임을 이어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석진우는 유능하고 재능 있는 사람으로 그려지지만, 그는 때때로 자신의 위치와 가족의 기대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가 가진 내적 갈등은 작품 내내 중요한 변수를 만들어 가며, 기업 내외의 압박에 어떻게 대응할지 그의 성격 변화가 큰 역할을 합니다. 석진우는 가문을 지키기 위한 갈등 속에서 때로는 감정적으로 동요하고, 때로는 차가운 결정을 내리기도 하며, 그가 이끄는 국보그룹의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배우 손현주

  • 배우 손현주는 대한민국의 인기 배우로, 그의 연기 경력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하게 펼쳐졌습니다. 손현주는 씨네21 사진팀장인 손홍주의 동생이기도 하며, 배우로서 초기에는 단역만을 전전했습니다. 그러나 1995년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에서 한진희와 콤비를 이루며 특유의 맛깔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1996년 첫사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그가 맡은 주정남 역할은 드라마의 주요 인물로 자리 잡으며,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라는 노래가 히트하기도 했습니다.
  • 이후 손현주는 장밋빛 인생에서 주인공 최진실의 바람 난 남편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고, 2012년 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에서 강렬한 캐릭터 백홍석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 작품으로 그는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13년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인민군 총교관 김태원 역을 맡아 냉혹한 인물로 변신해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 손현주는 그 후에도 쓰리 데이즈, 시그널, 보통사람 등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고, 2019년 드라마 저스티스에서는 악의 축인 송우용 회장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020년에는 드라마 모범형사에서 형사 강도창 역을 맡아 다시 한 번 활약을 펼쳤습니다.
  • 또한 손현주는 스릴러 영화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등에서 주연을 맡아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2017년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그의 외모와 목소리는 많은 팬들로부터 매력적인 요소로 꼽히며, 연기와 함께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손현주는 연기력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매력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배우입니다.

 

구영모 (최영준)

구영모는 국보그룹을 담당하는 법무법인 무명의 대표 변호사로, 법적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입니다. 그는 기업의 법적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때때로 그가 어떤 법적 해결책을 제시할 것인지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구영모는 논리적이고 치밀한 성격으로, 기업의 문제를 법적, 전략적으로 해결하려 하지만, 그의 결정은 때로 기업 내부의 사람들과 충돌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구영모는 법적 관점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적절한 대응을 하지만, 그의 인물 내면에는 법적인 정의와 도덕적 딜레마가 얽혀 있어, 때로는 그의 선택이 어떻게 그에게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배우 최영준

  • 배우 최영준은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배우로, 2002년 7Dayz라는 그룹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활동명은 YJ였으며, 그룹의 데뷔곡 '내가 그댈'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7Dayz가 해체된 후, 군복무를 마친 뒤 자동차 정비를 배우려 했지만, 우연히 본 뮤지컬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배우로서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 배우로서 최영준은 2020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봉광현 역을 맡으며 큰 주목을 받았고, 2021년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와 '빈센조'에서 각각 봉광현과 조사장 역할로 활약하며 더욱 인기를 끌었습니다. 2022년에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방호식 역을 맡아 또 다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그는 2020년대 이후 연이어 히트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또한, 그의 필모그래피에는 tvN 드라마들이 많아 그와의 인연이 깊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 2023년 6월, 그는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에이스팩토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을 하였습니다.

 

고든 (바이런 만)

고든은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홍콩 본부장으로, 국제적인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기업의 투자 결정과 관련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기업에 이득을 가져오려 합니다. 고든은 매우 유능하고 능력 있는 인물로, 글로벌 투자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으며, 솔퀸의 이익을 위해 여러 기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합니다. 그의 출연은 작품에서 중요한 국제적인 요소를 더하며, 작품의 경제적, 금융적 갈등을 더 심화시킵니다. 고든은 투자사의 이익을 위한 행동을 취하며, 때때로 기업의 내부 정치와 맞물려 강력한 갈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의 인물은 냉철하면서도 교활한 측면을 지니고 있어, 그가 등장할 때마다 긴장감이 감돕니다.
 

소주전쟁 각본 논란

  • 소주전쟁의 시나리오 크레딧 분쟁은 2023년 12월에 발생한 논란으로, 영화 '소주전쟁'의 원안 각본을 쓴 박현우 작가가 각본 탈취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사건을 조사한 영화인신문고는 이를 각본 탈취나 표절 문제로 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고, 사실은 영화 산업에서 종종 일어나는 '크레딧 순서 조정' 문제였다고 밝혔습니다.
  • 2016년 최윤진 감독은 론스타 소재의 영화를 기획했으며, 2018년 KTH와 기획개발 투자를 유치한 후 박현우 작가를 고용하여 원안 각본을 공동 집필했습니다. 그러나 2019년에 개봉한 영화 '블랙머니'의 흥행을 계기로 '에너미'의 기획개발은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최윤진 감독은 소재와 스토리를 변경하여 '소주전쟁'을 각본 집필했고, 박현우는 후반 작업에서 크레딧을 요청했습니다. 처음에는 '소주전쟁'의 공동각본으로 합의되었으나, 박현우가 최종 각본에서 제1각본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확대되었습니다.
  • 이로 인해 최윤진 감독은 문화체육관광부에 민원을 제기하고, 크레딧 분쟁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 설치를 촉구했으나, 영화진흥위원회의 조정은 무산되었습니다. 또한, 이 영화의 당초 제목은 '모럴해저드'였으며, 1997년 외환위기와 국민 소주 기업을 다룬 영화로 추정되며, 모티브가 진로그룹에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영화사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감독이 제작 도중 해촉되어, 그 기여도를 감안하여 현장 연출로 크레딧이 표시된 상황이며, 이와 관련한 법적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실화 진로소주의 역사

진로 소주의 병합 과정은 한국 주류 산업에서 중요한 변화를 의미하는 사건이었습니다. 진로 소주는 1924년 장학엽 회장이 설립한 '진천양조상회'에서 시작되어, 1970년대부터 30여 년간 국내 소주 시장의 1위를 지켰습니다. '두꺼비 진로'라는 브랜드는 국민 소주로 자리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1997년 IMF 외환위기와 함께 진로그룹의 경제적 위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 진로 소주의 시작과 성장

진로의 역사는 1924년 장학엽 회장이 평안남도에서 설립한 진천양조상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후 1954년 서울로 이주한 장학엽은 서광주조를 설립하고, '두꺼비 진로'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습니다. 1960년대부터는 삼학소주와 함께 주류업계의 양대 산맥으로 성장했고, 1970년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 소주 시장의 1위를 고수했습니다.
 

2. 사업 다각화와 위기

진로는 1988년, 장진호 회장이 회장직에 취임한 후 '탈주류'를 선언하며 사업 다각화를 시작했습니다. 주류 사업 외에도 유통업, 건설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1990년대 중반에는 계열사가 24개로 급증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다각화는 곧 재무구조 악화로 이어졌습니다. 신규 사업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그룹 전체의 부채가 급증했고,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진로그룹은 경제적 압박을 받게 됩니다.
 

3. IMF 외환위기와 부도

1997년, IMF 외환위기는 진로의 경영 상황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당시 진로그룹의 부채는 2조 원 이상에 달했고, 자기자본비율은 4.3%에 불과했습니다. 1997년 396억 원 규모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진로는 부도를 맞이했으며, 이후 1998년 3월 진로를 포함한 6개 계열사는 법정관리에 들어갔습니다.
 

4. 하이트맥주와의 병합

진로는 법정관리를 거친 후 2005년 하이트맥주에 인수되었습니다. 당시 하이트맥주는 3조 4100억 원이라는 국내 기업 매각 사상 최고가를 제시하며 진로를 인수했습니다. 두 회사의 결합은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였던 하이트맥주와 수도권 시장에서 지배적이었던 진로의 유통망을 서로 보완하는 형태로 시너지를 창출했습니다. 이를 통해 하이트맥주는 진로의 주류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5. 하이트진로의 출범

2006년, 하이트맥주는 진로를 인수한 후 2010년 두 회사를 합병하였고, 2011년에는 '하이트진로'라는 새로운 브랜드명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합병 당시 두 회사의 매출 합계는 1조 7300억 원 수준이었으며, 이후 하이트진로는 매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며, 2020년에는 2조 500억 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6. 결론

진로 소주의 병합과정은 한국 경제와 주류 산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사업 다각화의 위험성과 재무 건전성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진로그룹은 무분별한 확장과 과도한 부채로 위기에 처했으나, 하이트맥주와의 병합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재무구조를 건전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