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21일부터 방영 예정인 SBS 금토 드라마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남자와 그를 죽여 2조 원을 ‘영원히’ 날려버린 비선 실세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해킹을 통해 정치 비자금을 손에 넣은 남자는 살아남기 위한 절박함에서 시작되었지만, 그의 존재는 실세의 정치적 이익을 위협하게 됩니다. 해킹당한 사실을 모르고 그를 죽인 비선 실세는 2조 원을 잃게 되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혼란과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남자는 죽지 않고 살아 돌아오고, 실세는 그가 돌아왔다는 사실에 기뻐합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남자는 모든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오게 됩니다. 이로 인해 남자와 비선 실세 간의 복잡한 갈등과 긴장감이 펼쳐지며, 2조 원의 비밀이 어떻게 풀릴지 주목됩니다.

보물섬 기본정보
방송 시간: 금·토 오후 10:00
방송 기간: 2025년 2월 21일 ~ 2025년 4월 12일 (예정)
방송 횟수: 16부작 + 스페셜 1부작
기획: SBS, 스튜디오S
제작사: 스튜디오S,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푸르미르공작소
채널: SBS TV
추가 채널: SBS Plus, SBS funE
연출: 진창규
극본: 이명희
스트리밍: 웨이브, 디즈니 플러스
보물섬 줄거리
'보물섬'은 대산그룹을 배경으로 한 복잡한 인간 관계와 권력 다툼을 그린 드라마로, 주인공 서동주(박형식)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됩니다. 서동주는 대산그룹 회장의 비서실 대외협력팀장으로, 대산그룹의 이익을 위해 일하며 그에 맞는 차갑고 계산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는 대산을 지배하겠다는 야망이 숨어 있습니다.
서동주는 명태금(공지호)이라는 해커와 우연히 얽히게 되고, 이를 계기로 점차 대산그룹과 그 뒤에 숨겨진 비밀들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대산그룹의 후계자 문제, 고위 인사들의 음모, 그리고 대기업의 숨겨진 비리들이 드러나며 이야기는 점차 긴장감을 높여갑니다.
서동주는 자신을 돕는 사람들과 함께 대산그룹 내에서의 권력 투쟁을 벌이며, 특히 허태윤(윤상현)과는 갈등을 겪습니다. 허태윤은 순정적인 외모와는 달리 대산그룹을 지키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서동주와의 대립 속에서 갈등을 깊게 겪습니다.
또한, 서동주와의 관계가 미묘한 여은남(홍화연)이라는 여직원도 등장하며, 그녀는 대산그룹 차회장의 외손녀라는 비밀을 감추고 서동주와 사내 커플로 비밀스러운 관계를 이어갑니다. 그러나 그녀의 정체가 밝혀지며 사건은 더욱 복잡해지고, 서동주는 사람들의 이중적인 면모를 맞닥뜨리게 됩니다.
이 드라마는 서동주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선과 권력, 야망, 배신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사랑과 전쟁이 얽힌 치열한 인생의 갈등을 그려냅니다. 대산그룹의 흥망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과 인물들의 대립은 '보물섬'이라는 이름처럼, 인생의 보물이 무엇인지를 탐구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보물섬 등장인물 관계도 및 출연진

서동주(박형식)
서동주는 대산그룹 회장비서실 대외협력팀장(상무)입니다. 뛰어난 외모와 강한 주먹, 그리고 포토메모리 기억력과 고차원적 사고력을 지닌 그는, 대산그룹의 핵심 인물로 자리 잡으며 입법·사법·행정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대산그룹에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하는 GR(Government Relationship) 업무의 전문가입니다. 누구보다 날카로운 통찰력과 철저한 계산력을 바탕으로 정·재계를 넘나들며 그룹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왔으며, 이를 통해 대산그룹 내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철한 수완을 갖춘 그는, 대산그룹을 향한 충성심을 보이며 회장인 차강천의 신뢰를 얻었지만, 실상은 그룹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야망을 품고 있습니다.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은 아들이 없는 대신 두 명의 딸을 두었고, 연로한 나이로 인해 경영권 승계 문제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서동주는 이러한 상황을 이용하여 대산그룹을 차지하려는 계획을 세웠으며, 한때 회장의 손녀와 혼인하여 대산가의 일원이 되는 방법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사랑하는 여인을 선택하면서 예상 밖의 로맨티스트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단순한 권력 추구가 아닌 인간적인 면모 또한 지닌 인물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산그룹 내부의 권력 다툼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사업 특별예산을 빼돌려 정치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대산그룹 내에서 더욱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지만, 동시에 예상치 못한 배신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그는 자신이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비자금 조성이 마무리되자 제거될 위기에 처합니다. 피라미드 설계자가 죽은 파라오와 함께 순장되듯, 자신이 만들어낸 거대한 권력의 흐름 속에서 희생될 운명에 놓였으나,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며 살아남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목숨을 부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을 죽이려 한 원수들 앞에 다시 당당히 서게 됩니다. 이제 그는 단순한 대산그룹의 충성스러운 일원이 아닌, 배신과 음모 속에서 살아남아 더욱 강해진 존재로, 자신의 목표를 향한 새로운 싸움을 시작하게 됩니다.
염장선(허준호)
염장선은 법학 대학원의 석좌 교수로, 대한민국 정·재계를 좌지우지하는 실세 중의 실세입니다. 공안검사와 특수통 검사를 거쳐 검찰총장, 국가정보원장을 역임한 그는, 법과 권력의 정점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끝에 은퇴 후에도 여전히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평생을 나라를 위해 헌신해왔다고 자부하는 인물이지만, 그의 진정한 목표는 단순한 애국심이 아닌, 돈과 권력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세상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는 것입니다. 대산그룹 차강천 회장은 그를 단순한 돈벌레로 치부하지만, 염장선이 원하는 것은 황금을 넘어선 절대적인 지배력입니다. 그는 권력을 휘두를 때 절정의 희열을 느끼며,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존재 이유라고 믿는 인물입니다. 그에게 있어 돈과 권력은 중독과도 같으며, 죽어야만 끝나는 강렬한 탐닉의 대상입니다.
그는 과거 민주화운동을 하던 대학생 허일도를 체포하여 혹독한 심문 끝에 동료들의 이름을 대도록 만들었고, 이후 허일도의 죄책감을 약점 삼아 길들이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그렇게 조련한 허일도를 대산그룹의 맏사위로 만들어, 결국에는 대산 회장 자리까지 오르게 하려 했습니다. 대산그룹을 자신의 사금고로 삼으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등장하였으니, 바로 서동주였습니다. 처음부터 신입사원일 때 쫓아냈어야 했으나, 숫자와 수리에 능한 재능이 아까워서 남겨두었고, 그 선택이 결과적으로 그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점점 더 강력한 존재가 되어가며 대산그룹의 주도권을 위협하는 동주를 제거하기 위해 그는 마지막 수를 던집니다. 2조 원 규모의 비자금을 완성한 후, 더 이상 걸림돌이 될 수 없는 동주를 죽이며, 자신의 계획을 완성하려 합니다.
허일도(이해영)
허일도는 대산에너지의 사장이자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의 맏사위로, 언젠가 대산그룹을 차지하고 이를 아들 허태윤에게 물려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의 서재에는 책과 함께 철봉이 설치되어 있으며, 오랜 세월 독서와 턱걸이로 지적인 풍모와 단단한 몸을 함께 길러왔습니다. 과거 대학 시절, 아내 차덕희와 그녀의 전남편 여순호와 함께 학생운동을 하며 돈독한 동지애를 나누었으나, 여순호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차덕희와 결혼하면서 대산그룹의 사위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위치를 인생의 승리로 여기며, 마침내 정점에 섰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운동권 시절 자신을 수사했던 검사 염장선과 묘한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상부상조해 왔으며, 권력의 실세인 염장선의 후원을 받는 한 대산그룹을 손에 넣는 일이 어렵지 않으리라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하였으니, 바로 서동주입니다. 단순한 대산그룹의 직원에 불과하다고 여겼던 동주가 점차 영향력을 키워가는 모습을 보며, 어느 순간 자신이 그에게 밀릴 수도 있다는 불길한 예감이 스치곤 합니다. 더욱이 차강천 회장이 혼외자로 둔 아들 지선우의 장래를 동주에게 맡긴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는 곧 자신의 아들 허태윤의 미래가 위협받는다는 위기의식으로 이어집니다. 결국, 동주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던 그에게 염장선이 직접 동주를 제거하라는 사주를 내리며, 허일도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여은남(홍화연)
여은남은 대산에너지 서울본부의 직원이자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의 외손녀로, 자신의 양아버지 허일도가 대산을 차지하기 위해 친부 여순호를 죽였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허일도와 끊임없이 갈등을 빚으며 성장하였으며, 한때는 그에게 자신의 신념을 강요하기 위해 손목을 긋는 극단적인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미국 유학을 마친 후 뉴욕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가족들조차 모르게 대산에너지에 경력직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그녀는 서동주와 사내 커플로 비밀리에 동거하며 연애를 이어갔습니다. 사실 두 사람의 관계는 서로의 빼어난 외모에 끌려 시작된 것이었지만, 점차 깊은 애정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산그룹의 외손녀로서 그녀에게 주어진 길은 명확했습니다. 권력 실세인 염장선의 며느리가 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었으며, 이미 사랑을 충분히 경험했기에 서동주를 잊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략결혼을 받아들이고 양부 허일도의 팔짱을 낀 채 결혼식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경호원들에게 포박당한 서동주의 눈과 마주친 그녀는 비로소 깨닫습니다. 그를 결코 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차강천(우현)
차강천은 대산그룹의 2대 회장으로, 선친 차대복이 재계 4위의 대산그룹을 이룩한 뒤 이를 이어받아 더욱 강력한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영자입니다. 그는 문제 발생 시 이를 끝까지 해결하려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낙천적이라기보다는 실용적이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고수합니다. 경쟁사를 노골적으로 적대하고 깔아뭉개는 일을 망설이지 않으며, 자신의 경영 철학에 대해 "사적인 감성은 없소. 어디까지나 비즈니스니까"라고 단호히 말합니다.
대산가의 후계 문제로, 차강천은 딸만 둘인 현실을 직시하고 늦은 나이에 혼외자 지선우를 낳습니다. 그러나 기억력과 판단력이 예전만큼 뛰어나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대산그룹의 미래를 걱정하게 됩니다. 결국 그는 동주에게 지선우를 차선우로 만들어 대산그룹이 차씨 집안으로 계속 이어지게 할 것을 명령하며, 후계 문제 해결을 위한 계획을 구상합니다.
차덕희(김정난)
차덕희는 대산그룹 차강천 회장의 맏딸로, 대산문화재단의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그녀는 항상 조용하고 우아한 자태로 큰소리 내지 않고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며, 행동으로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그녀는 아들 허태윤에게 대산그룹을 물려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허일도와 공동의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그녀의 딸, 여은남이 주장하는 황당한 이야기에 시달리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차덕희는 첫 남편인 여순호와의 사고로 인한 사별 후, 차강천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허일도와 재혼하게 됩니다. 당시 차강천은 그녀의 상황을 고려해 허일도를 사위로 받아들였고, 이를 통해 차덕희는 대산그룹과 재혼을 통해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계획은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나게 됩니다. 서동주라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대산그룹의 미래와 그녀의 아들 허태윤에게 물려줄 유산에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아버지가 혼외자 지선우와 서동주를 묶어놓은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깊은 분노와 복잡한 감정을 품고 동주를 제거할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허태윤(윤상현)
허태윤은 대산문화재단의 비상근 이사로 활동하며, 허일도와 차덕희의 아들입니다. 그는 아버지인 허일도를 존경하며 자라왔고, 어렸을 때부터 가족의 기대와 관심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미국 유학을 다녀온 누나가 남긴 바이올린을 만지면서 음악에 대한 재능을 발견했고, 바이올린 연주자가 되기로 결심했으나,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경영학을 전공하기 위해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후, 현재는 경영학과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신입사원 시절부터 대산가의 저택을 자주 드나들며 서동주와 친근하게 지냈습니다. 서동주의 결혼식에서 신부를 위한 바이올린 독주를 준비하며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졌고, 그가 보여준 사진 속의 여인은 바로 여은남이었습니다. 은남이 대산 그룹의 손녀라는 신분을 숨기고 서동주와 사귀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그는 두 사람의 사랑을 비밀로 지키며 응원하고 있습니다.
차국희(홍수현)
차국희는 대산화학의 사장으로, 대산그룹 차강천 회장의 둘째 딸입니다. 언니 차덕희와 띠동갑인 그녀는 솔직하고 투명한 성격을 자랑하지만, 그 직설적인 말투 때문에 종종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곤 합니다. 뇌와 입이 동시에 움직이는 듯한 성격으로, 생각을 바로바로 내뱉는 그녀의 말은 대개 기분이 언짢은 상대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더 심한 말을 듣기 싫어서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국희는 아버지 차강천이 아들 태몽을 꾸고 낳았다고 전해지며, 어릴 적부터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자라면서 은근히 구박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산그룹의 회장이 되겠다는 강한 욕망을 숨기지 않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언제든지 자신에게 유리한 사람을 찾아내고 필요하다면 기꺼이 조치를 취하려 합니다. 특히, 서동주와의 관계에서는 동주가 자신의 의도를 따르지 않아 기분이 상하고, 그를 만나면 항상 불쾌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김도수(하수호)
김도수는 대산병원 신경외과의 과장으로, 차국희의 남편입니다. 대학 시절, 의대 동기의 파트너로 온 차국희와 첫 만남에서 눈이 맞아 서로의 파트너를 버리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는 다정다감하고 신중한 태도로 환자들을 돌보는 의사로 병원 내에서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차강천 회장은 김도수를 대학 시절부터 알았고, 그와는 매우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차강천이 허일도를 "자네"라고 부르는 것과 달리, 김도수에게는 "도수야"라고 이름을 부르며 더 가까운 사이임을 드러냅니다. 이 점에서 허일도는 김도수를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지영수(도지원)
지영수는 공중파에서 활약한 인기 아나운서 출신이자, 현재는 '빵집'을 운영하는 빵셰프입니다. 그녀는 차강천 회장의 생일 행사에서 차국희의 요청으로 진행자로 초대되어, 행사 마지막에 차강천에게 자작시를 낭독하며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됩니다. 이후 차강천의 여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지영수는 차덕희와의 충돌을 겪기도 했습니다. 차덕희가 자신이 아들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와 위협하며 아이를 지우라고 협박했으나, 지영수는 돈을 돌려보내고 정자 기증을 받아 임신에 성공한 사실을 언론에 보도하여 차덕희를 안심시키고, 비밀리에 아들 지선우를 낳았습니다.
이후 동주와의 만남을 통해 억눌렸던 욕망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하며, 지선우가 자랄 때까지 기다리며 신중하게 행동해왔습니다. 지영수는 자신이 차강천의 유일한 아들이자, 지선우의 어머니라고 강하게 주장하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깊게 드러냅니다.
지선우(차우민)
지선우는 차강천 회장의 혼외자이자 지영수 아나운서의 아들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빵집에서 일하며 예비 빵셰프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오토바이를 타고 폭주하는 등 거칠고 자유로운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엄마와의 은밀한 대화를 나누거나 동주와 함께 신나는 하루를 보내면서도, 그에게 신뢰와 의지하는 면모를 보입니다.
대산그룹의 상속자로서 차강천을 아버지라 부르지 않지만, 그 사실을 알고 나서는 신분 변화에 대해 즐거워하며 차덕희를 누나, 허일도를 매형, 허태윤을 조카라고 부르는 등 자신이 대산가의 일원이 된 현실에 대한 흥분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망나니처럼 행동하면서 대산가의 일족을 기함하게 만드는 모습도 보이며, 동주가 타이르면 금방 얌전해지는 '서동주 바라기'로서 동주에게 큰 애정을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지선우는 무심한 듯 보이지만, 마음속에는 복잡한 감정들이 얽혀 있는 캐릭터로, 특히 동주에게 특별한 의지와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비서(서경화)
공비서는 대산가에서 집사로 일하며 대산가의 안살림을 책임지고 있는 인물로, 우아함과 기품, 절도를 생명처럼 여깁니다. 대산가에서의 삶을 마무리하며 고종명(제 명대로 살다가 편안히 죽음)을 소원으로 삼고 있으며, 차강천의 아내 우성숙이 시집올 때부터 몸이 약해 그를 도와 대산가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일생을 대산가에서 보내며 시아버지인 차대복 회장의 요청으로 집사로 일하게 된 인물로, 대산가에 대한 충성과 책임감이 강합니다. 그러나 최근 ‘성현’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그동안 숨겨둔 비밀이 살아나면서 공비서에게 심각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 이름의 주인공이 바로 서동주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공비서는 내심 숨겨두었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심문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대산가와 서동주 간의 얽힌 과거와 비밀을 드러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댁(이선희)
개성댁은 대산가의 찬모이자 침모로, 도셰프와 여섯 살 차이가 나는 연상 아내입니다. 그녀는 10대 때 탈북하여 가족과 함께 힘겨운 시절을 보내고,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결국 남한에 정착하게 됩니다. 개성댁은 북한 출신이지만, 개성 근처를 가본 적은 없으며, 북한 음식을 대표하는 지역으로서 "개성"을 강조하며 그 이름을 쓰고 있습니다.
결혼 전, 도셰프를 쫓아다닌 끝에 결혼에 성공했으며, 자신의 두 자녀는 전남편에게서 낳아 홍콩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개성댁은 도셰프와 함께 번 돈으로 자녀들을 유학시키고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부유한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지나온 삶은 고난과 역경으로 가득 찼고, 그 경험이 지금의 그녀를 만든 중요한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도쉐프(송진우)
도셰프(송진우)는 대산가의 주방 책임자로, 20대 초반에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입니다. 북한과 남한에서 살아온 기간이 거의 비슷할 만큼, 그의 삶은 두 나라에서의 경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의 꿈은 통일로에 개성식 백반집을 열고, 북한 고유의 맛을 남한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것입니다.
그의 경력은 청담동의 국밥집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주방보조로 일하며, 차강천이 자주 방문하던 국밥집에서 깍두기를 담갔습니다. 도셰프가 담은 깍두기는 차강천의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이 맛에 감탄한 차강천이 그를 대산가로 스카우트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도셰프는 대산가의 주방 책임자로 자리 잡게 되었고, 그의 특별한 요리 실력과 북한의 맛을 전하는 능력은 대산가의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강성(김학선)
강성(김학선)은 조경 기사로, 허일도의 오래된 친구이자 학생운동 동지입니다. 허일도와의 관계는 한때 학생운동 시절 밀고 사건 때문에 크게 멀어졌지만, 여순호의 중재로 관계를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허일도가 당시 친구들을 감옥에 보낸 검사인 염장선과 가까워지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강성은 조경 회사에서 일하며, 전국의 다양한 토목과 건설 현장의 조경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일을 합니다. 성외마을 성당 재건축에도 참여하며, 꽃과 나무, 조경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동주의 누나인 아녜스 수녀와도 잘 지내고 있으며, 이 둘의 우연한 만남이 동주가 과거를 알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강성의 이력은 동주와의 연결고리로서, 동주가 과거를 파헤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강이현(노수산나)
강이현(노수산나)은 대산병원 신경과 전문의로, 허일도의 친구 강성의 딸입니다. 그녀는 아버지의 친구의 지원을 받지 않고, 오로지 실력으로 대산병원에서 의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현재 신경외과 과장인 김도수와 함께 차강천의 치매 증상을 공유하고 있으며, 동주가 기억을 잃고 대산병원에 입원했을 때 그의 담당 의사로도 나섭니다.
강이현은 최면 치료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했으며, 동주의 기억 회복을 돕기 위해 최면을 사용합니다. 허일도가 동주의 기억 회복을 위해 최면을 부탁하자, 강이현은 동주를 최면 상태로 이끌어 과거의 심연 속 숨겨진 기억들을 끄집어내게 됩니다. 이 치료 과정은 동주가 잊었던 중요한 과거와 관련된 진실을 밝혀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염희철(권수현)
염희철(권수현)은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염장선의 조카이자 여은남의 남편입니다. 법학박사이자 법대 교수인 아버지와 함께 자라면서 당연히 고시를 보고 판검사가 되어야 한다는 강압적인 기대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부모의 이혼 후, 어머니는 그에게 다양한 운동을 시키며 적성을 찾아보라고 했고, 그중 럭비를 선택하게 됩니다.
고등학생 시절, 동주가 럭비를 하러 전학 오면서 친분을 쌓았지만, 동주가 뛰어난 재능을 보이자 감독의 추천을 받아 배우라는 말을 듣게 되었고, 이에 질투심을 느끼며 동주에게 싸움을 걸어 결국 큰아버지인 염장선의 힘으로 동주를 퇴학당하게 했습니다.
염희철은 큰아버지에게 검사로서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하고, 고생 끝에 검사가 되었습니다. 가장 큰 보람은 대산그룹의 손녀사위가 된 것. 결혼 전, 여은남과 동거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은남이 동주를 선택한 것에 대해 격한 감정을 느꼈지만 결국 은남이 자신을 선택함으로써 동주를 이겼고, 그를 통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고 여깁니다.
성보연(이항나)
성보연(이항나)은 염장선의 아내로, 남편 염장선이 무정자증으로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고, 그 사실에 대해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무정자증에 대한 이야기로 마음의 고통을 겪었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말하거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엄마 없는 염희철을 데려와 키우며, 염희철이 검사가 될 수 있도록 키워낸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염희철의 성공은 그녀에게 큰 자랑거리이며, 그를 검사로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성보연은 동주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고 있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동주가 어린 시절 겪었던 일들과 그 당시 상황들을 잘 알고 있어, 동주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로 보입니다.
천구호(주연우)
천구호(주연우)는 염장선의 비서이자 경호원으로, 염장선이 국정원에 있을 때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그와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염장선이 국정원을 그만둘 때 나라사랑을 진지하게 해볼 생각이 없냐는 제안을 받고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천구호는 염장선으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염장선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의리와 충성을 보입니다. 대산그룹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동주를 염장선의 지시로 살펴보며 동주의 행동과 정보를 수집한 인물입니다.
배원배(이유준)
배원배(이유준)는 항구 수산물하역장에서 일하는 잡부로, 어촌에서 다양한 돈벌이 일을 합니다. 과거에는 지방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했으나, 병원의 비리를 내부 고발한 후 무고로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남해 어촌에서 가명인 장일남으로 숨어 살면서, 동주가 총에 맞아 죽어가는 위기에 처했을 때 그를 살려낸 생명의 은인으로 등장합니다.
명태금(공지호)
명태금(공지호)은 세운상가 '서울악기' 사장이자 사채업자 명보의 4대 후계자입니다. 과거에는 'BP(Black Pumpkin/검은 호박)'이라는 해커로 알려져 있었으며, 그 후 악기 가게를 운영하는 한편, 사채업의 가업을 이어갑니다. 명태금은 중학교 시절부터 아버지의 심부름을 하며 자라난 인물로, 블랙펌킨의 해킹 실력을 바탕으로 동주를 도와주고 그와 오랜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동주와는 고등학교 중퇴자인 점에서 비슷한 점이 많아 서로 통하는 친구가 되었으며, 사채업과 해킹 기술을 통해 다양한 사건에 얽히게 됩니다.
보물섬 출연진 케미 및 원작
2025년 2월 21일 방영 예정인 SBS 금토 드라마는 원래 2025년 1월 말에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전작인 〈나의 완벽한 비서〉가 2025년 1월 3일부터 방영하면서 2월 21일로 방영일이 조정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16부작으로 제작되며, 〈귀궁〉, 〈모범택시 3〉와 함께 2025년 SBS 금토 드라마 중 주요 작품으로 방영될 예정입니다.
출연진 측에서는 여러 배우들이 오랜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박형식과 윤상현은 〈닥터슬럼프〉 이후 1년 만에 재회하며, 허준호와 김정난은 〈설강화: snowdrop〉 이후 3년 만에 다시 함께합니다. 또한 허준호와 이해영은 〈사냥개들〉 이후 1년 8개월 만에 재회하며, 박형식과 김정난은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10년 만에, 박형식과 홍수현은 〈청춘월담〉 이후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만납니다. 박형식과 권수현은 〈상류사회〉 이후 9년 7개월 만에 SBS 드라마에 출연하고, 허준호는 〈왜 오수재인가〉 이후 2년 7개월 만에 복귀합니다. 이해영은 〈더 킹 : 영원의 군주〉 이후 4년 8개월 만에 SBS 드라마에 출연하며, 홍화연, 주연우, 차우민, 공지호, 서경화는 SBS 드라마에 처음 출연합니다.
또한, 우현은 〈라켓소년단〉 이후 3년 6개월 만에 SBS 드라마에 출연하며, 김정난은 〈그래, 그런거야〉 이후 8년 6개월 만에 복귀합니다. 홍수현은 〈장옥정 사랑에 살다〉 이후 11년 8개월 만에 SBS 드라마에 출연하고, 도지원은 〈브라보 마이 라이프〉 이후 7년 만에 출연합니다. 하수호는 〈스토브리그〉 이후 5년 만에 SBS 드라마에 출연하며, 이항나는 〈모범택시 2〉 이후 1년 8개월 만에 SBS 드라마에 복귀합니다. 김학선과 전진기는 〈굿파트너〉 이후 5개월 만에 SBS 드라마에 출연하고, 송진우는 〈초면에 사랑합니다〉 이후 5년 8개월 만에 SBS 드라마에 출연합니다.
보물섬 원작
드라마 보물섬은 원작이 있는 작품이 아닙니다. 이 드라마는 원작 없이, 새로운 창작으로 제작된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이야기는 복잡한 정치적 음모와 개인 간의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는 복잡한 스토리라인을 담고 있습니다. 주된 테마는 기억, 복수, 그리고 권력의 게임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배경과 성격이 긴장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이 드라마는 특정 원작을 기반으로 한 작품은 아니고, 기존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하거나 영향을 받은 요소들이 있을 수는 있지만, 독창적으로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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