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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줄거리 후기

플랜75 기본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출연진 수상내역 초고령사회 문제

by 홍시애비 2024. 1. 26.

영화 플랜 75는 최근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로, 감독 하야카와 치에(早川千絵·45)의 데뷔작입니다. 이 작품은 지난 6월에 개최된 칸영화제에서 신인 감독에게 주어지는 '스페션멘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2월 7일에 일본에서 개봉 예정이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현대 일본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선택과 도덕적 고민을 다루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플랜75 기본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출연진 수상내역 초고령사회 문제
플랜75 기본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출연진 수상내역 초고령사회 문제

 

플랜75 기본정보

  • 개봉일: 2024.02.07
  • 등급: 15세 관람가
  • 장르: 드라마
  • 국가: 일본
  • 러닝타임: 113분
  • 배급: 찬란

 

플랜75 줄거리

가까운 미래, 일본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발생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이은 살해 사건에 직면합니다. 이에 정부는 75세 이상 국민이 자유롭게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플랜 75'를 발표합니다. 명예퇴직 후 이 제도를 고민하는 78세 여성 '미치'는 가족으로부터 '플랜 75' 신청서를 받게 되고, 이에 대한 처리를 맡은 '히로무', '요코', 그리고 '마리아'는 이를 위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초고령사회의 사회적 혼란과 선택의 고민에 직면합니다.

 

플랜75 등장인물 출연진

 

플랜75 등장인물 출연진
플랜75 등장인물 출연진

 

미치(바이쇼 치에코)

78세 여성으로, 명예퇴직 후 플랜75를 고민하는 주인공을 바이쇼 치에코가 연기합니다.

 

히로무(이소무라 하야토)

플랜 75를 담당하는 공무원 역할을 이소무라 하야토가 맡습니다.

 

요코(카와이 유미)

플랜 75와 관련하여 개인별 지원을 해주는 콜센터 직원을 카와이 유미가 연기합니다.

 

마리아(스테파니 아리안)

플랜 75 대상자의 유품을 정리해주는 이주 노동자 역할을 스테파니 아리안이 맡습니다.

 

영화 "플랜75"의 수상내역

  • 2023년 37회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대상, 크리틱스 초이스상, 젊은 코문도 심사위원상
  • 2022년 63회 데살로니키 국제 영화제: 브론즈 알렉산더, 국제비평가협회상, 인권상
  • 75회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 – 특별언급

 

플랜75 감독이 말하고자하는 초고령사회의 문제

"플랜75"의 감독 하야카와 치에는 다가오는 초고령사회에서의 노인 인권 문제를 예리하고 섬뜩하게 다룬 이 작품을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를 경계하고자 했습니다. 영화를 만드는 동기는 '살 가치가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느끼면서 비롯되었습니다.

 

감독은 가까운 미래에 실제로 '플랜75'와 같은 제도가 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이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 작품은 초고령사회의 위기에 직감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당신들도 이 시스템에 가담하고 있는 방관자 아니냐'는 질문을 던져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자 했습니다.

 

플랜 75 기획 동기

감독은 일본에서 75세 이상을 '후기고령자'로 부르는 용어가 주는 불편한 느낌을 영화의 기획 동기로 삼았습니다. "후기"라는 단어가 사람의 삶을 단절시키는 듯한 느낌을 주어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나이로 인간을 분류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표현하며, 인간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존재이므로 나이로 구분되는 것에 대한 위화감을 느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에서 정확한 연도는 나오지 않지만, 일본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3년 후인 2025년을 떠올립니다. 감독은 이를 통해 2025년에 일본에서 후기고령자가 증가하면서 발생할 여러 사회적 문제에 대한 예측을 담아냅니다. 의료비와 사회보장비 부담이 증가하며 경제가 어려워지고, 노동력 부족으로 인해 일본이 노인으로 가득 찬 나라가 되어 활기와 매력을 잃게 될 암울한 전망을 제시합니다.

 

일본판 고려장을 소재

일본에서의 '고려장' 소재에 대한 이야기는 그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와도 공통된 얘기입니다. 이에 관련된 소설로는 10년 전에 나온 일본 소설 <70세 사망법안 가결>이 언급됩니다. 이 작품에서는 극단적으로 70세 사망법이 통과되어, 2022년부터는 누구나 70세가 되는 생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죽어야 한다는 줄거리가 전개됩니다.

 

이 소설은 한국의 '고려장' 설화와 마찬가지로, 늙은 부모를 버리는 '우바스테야마' 설화와도 유사한 소재로 보입니다. 65세 이상이 10명 중 3명으로 초고령사회에 도달한 현실을 반영하며, 미래에 대한 사회적 고민과 윤리적 측면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